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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fermata, 여행

여행의 이유

창공미나래 2017. 11. 26. 00:08

여행의 이유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다니고 있다. 가까운 곳에서부터 저 멀리 해외까지


2년전까지만 해도 나에겐 여행은 별 감흥 없는 주제였다.



늘 "이불밖은 위험해" 라는 생각으로 집을 떠나는 것을 별로 내키지 않았지만,


함께하는 여행의 즐거움을 약간 깨닫고, 크나큰 이별을 한번 겪고 난 다음에


깨달음이 찾아왔다.



"그래, 이렇게 우울하게 있기보다는 가고 싶었던 곳을 꼭 가자!"



그렇게 해서 죽기전에 가보고 싶은 곳인


1순위였던 "에펠탑" 을 보기 위해 2017년 1월에 출국하는 항공권을 끊었다.



서울 시내를 제외하고 혼자만의 여행은 처음이였기에


설레임보다는 두려움이 앞섰지만, 이왕 지른 항공권 (할부..)이 아까워서 무작정 직진!


여행 도중에 우여곡절도 있고 감사할 일도 있었지만,

역시나 가장 좋았을때는 에펠탑 전망대 올라갔을때와

오르세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에서 여러 작품을 봤을때다.



아무튼, 

유유자적하게 나의 호흡에 집중하여

발걸음을 옮겨가는 그 순간순간이

너무 좋았다.


나에게 여행의 이유는

1년 동안 고생한 나에게 주는 선물이자

새로운 환경, 도시의 분위기를 느끼는 것


마지막으로 내가 좋아하는 느낌의 작품을 보면서

새로움을 느끼는 것. 그게 아닐까 싶다.


망설이는 이 순간에도 다음에 갈 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한번의 여행으로 인해 물질적, 시간적인 여유가 없어지긴 하지만,

그 이상의 경험이 쌓이는 것 같다.


아무튼 

다음 여행은 예전에 누군가와 함께 가고 싶었던 그 곳!으로~


그 다음 여행은 파리 한번 더 가서 클로드 모네의 "수련"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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