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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fermata, 이야기

말씀 + 토크 콘서트

창공미나래 2017. 11. 26. 00:29

서울남연회 청년들과 함께하는 연합집회

"말씀 + 토크 콘서트"


감리교 서울남연회 주관으로 청년 연합집회가

2017년 11월 25일 토요일에 "말씀 + 토크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진행되었다.


현재 다니고 있는 교회 그리고 청년부 예배 장소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일찍 소식을 접할 수 있었다.


토요일 오후 6시 무한도전이 방송하는 시간과 겹쳐서 매우 고민했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김창옥 대표님이 오신다고 해서 참석하게 되었다.

(죄송합니다 목사님.. 꾸벅)


하지만, 

하정완 목사님의 영화와 함께한 말씀을 들으면서

"예배 드리러 꿈이 있는 교회로 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엄청 들었다.


영화 "더 쉐프"에서 나오는 주인공 "아담 존스"의 삶을 통해

구원 받은 것에 만족하지 않고,

완전하게 하나님께 합당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는 그 말씀

그리고 목사님의 삶의 여정을 재미있지만 슬프고 그리고 감동있게 말로 풀어주셨다.


설교 말씀을 들으면서 드는 생각은

모태신앙과 이름의 허울에 빠져서 살지 않지만

전심으로 믿는다는 생각은 들지 않기에

우선적으로 구원의 확신부터 확실하게 다잡아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목사님의 말씀 중에서 물에 빠졌던 한 소년의 이야기

그리고 죽음에 대한 이야기

마지막으로 물에 빠졌던 소년을 도왔던 그 도움의 손길도

그 소년을 살리지 못했기에 의미가 없어진 그 이야기를 들으며

현실세계에서 하나님께 합당한 사람이라는 목표를 바라보며

살아가지 못하고 있음을 다시한번 깨달을 수 있었다.


단순히 내가 속한 커뮤니티에서만 합당한 사람이였는지

아니면 내가 필요로 할때만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하는 것인지

아니면 진정으로 내 삶의 많은 부분을 주님께 드리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였다.


회사에서 직장인으로 살아가면서

그리스도인의 삶을 나타내고 싶은 마음은 항상 있다.

하지만, 그들과 나의 구분은 믿거나 안 믿거나 하는 그러한 구분

그리고 약간의 성실함 정도일뿐

현재로써는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것 같다.


어떤 누군가에게 보여지는 삶이 아니라

나중에 나에게 닥쳐올 죽음에 이르렀을때

하나님께서 나의 행동 하나하나를 좋게 평가해주시는

그런 삶으로 나아가고 싶은게 나의 바램이다.


아래 사진은 말씀 도중에 한컷!



두번째 강연자로

그 유명한 세바시 그리고 포프리쇼 등 여러 강연에 나온 김창옥 대표님이다.


그의 강연을 보기 위해 수많은 청년들이

늦은 시간까지 집에 가지 않고 그를 기다렸다. (현재 시간 8시 25분)



역시 그는 소통전문가답게

순식간에 청중들의 눈과 귀를 집중하게 만들었다.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강연은 "청년들의 연애와 결혼"이라는 주제로 시작했다.

슬하에 4세 남자 쌍둥이와 7세 딸을 둔 그는 배우자감을 찾는 방법을

우리에게 알려주었다.


특히 어떤 사람을 만났을때

그 사람이 상대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말을 하는지에 대해

포커스를 둬야한다고 이야기했다.


보통 남자들은 여자를 볼때 외모를 본다.

안 본다는 남자는 거~~의 없을 것이다. 안 본다고 하면 99%는 거짓말이다.

1% 정도는 있을 수 있으니 적당히 99%


아무튼 외모의 유통기한은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에

30~40년 이상 바라볼 대상에게 가장 중요한 건 역시나 인성


그 인성 중에서도 서로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말을 하는 부부가

더 나은 부부생활 그리고 인생을 살아간다고 한다.

그리고 남자가 제일 싫어하는 여자 1위는 "말을 기분 나쁘게 하는 여자"라고 한다.


아무튼 강연 중간중간에 여러 리액션들도 강연의 재미를 키워준 매개체였다.


그리고 화가 나는 상황에 많이 나오게 되는

"어머니의 혀" 라는 그런 말을 유심하게 봐야한다고 한다.


그 사람이 그런 상황 속에서 부모로부터 들은 말을

그 사람이 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그런 상황속에서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더불어 어떤 사람을 만날때 중요한 점은

그 사람이 어떤 언어, 신앙을 갖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책, 영화를 보고 감동 받았는지에 대해 서로 묻고 이야기 해야한다.


강연은 많은 이야기들로 알차게 진행되었다. 


집중할때 스트레스가 줄어들게 되고,

감동이나 깨달음이 있을때에는 엔돌핀의 4000배의 다이돌핀이라는 호르몬이 나오고,

고요할때 오게 되는 정서의 허기를 어떻게 대할 것인지 등 여러 이야기들을 다뤘다.


특히 무엇을 버리고 잡아야할지 매일 매일 꾸준히 기도하라는 조언도 아끼지 않으셨다.


강연을 들으면서 드는 생각은

올해 들어 여러 소개팅을 try 하고 있는데

잘 되다가 중간에 고꾸러지기도 하고

한번의 만남이 끝이기도 하고 여러 상황속에 놓여지고 있는 상황이다.


첫 만남에 느낌이 오지 않으면

애프터가 안 가기도 하고 안 오기도 하는데

누군가를 만났을때 더 나은 질문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그리고 혼자만의 시간이 항상 많은데

그 시간동안 나를 더욱더 돌아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일상을 살면서 있었던 일들

그리고 소망하는 여러 일들이 있으면

맨 먼저 기도로써 하나님께 이야기하는 그런 작은 실천

그러한 실천들이 모여서 하나님과의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무튼 목사님과 대표님의 말씀 + 강연은 너무나 좋았다.

평소에 회사 생활하면서 웃은 기억이 별로 없는데,

오늘은 엄청 많이 웃어서 기분이 좋았다.


기회가 되면 좋은 말씀 + 강연이 있는 곳을 찾아가고 싶고,

더불어 좋은 이야기들에서 나오는 여러가지 중에서

나의 삶에 적용 시킬 수 있는 것들을 작은 실천으로 하나하나 적용해나갔으면 좋겠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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